결핵이란?
결핵은 결핵균이 체내의 장기 등에 감염되어 증식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폐에 감염된 폐결핵입니다. 폐의 경우 결핵균이 증식하면 폐 조직에 염증이 생겨 그 범위가 점차 퍼져갑니다. 그 과정에서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므로 결핵의 조기 발견에는 이 두 가지 증상이 중요한 신호가 됩니다. 만약 기침이나 가래의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폐 조직이 점차 침식되어 진행되고 호흡 기능이 점점 저하됩니다. 또한 결핵균이 신장, 척추, 장 등 다른 장기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기침에 더해 혈담과 숨 가쁨, 강한 권태감과 체중의 급격한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더욱 심각해지면 심각한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다른 장기가 작동하지 않게 되어 생명이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결핵은 방치하면 매우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렇지만 약에 의한 치료 효과가 높고 치료 방법도 확립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하면 통상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중증화하기 전에 진찰해서 조기 발견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균을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서는 반년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치료 중에 자신의 판단으로 약 복용을 그만두면 결핵균이 내성을 획득하고 증상이 되돌아가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만약 결핵으로 진단되면 의사의 지시를 지키고 참을성 있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침과 가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가래가 별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도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핵 감염과 발병
결핵균에 감염되어도 모두가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병률은 10명에 1명이나 2명 정도로, 많은 사람은 증상이 나오지 않은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핵이 확산되는 이유 중 하나는 결핵균의 얼룩입니다. 당시에는 발병하지 않아도 결핵균이 체내에서 동면 상태인 채 살아남아 고령에 따른 저항력의 저하에 의해 발병하는 예가 많습니다. 또 중장년층에 당뇨병 등의 생활 습관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유의 하나입니다. 당뇨병 등으로 저항력이 저하되어 있으면 결핵균의 활성이 높아져 발병하기 쉬워집니다. 한편, 젊은 세대의 경우는 결핵균에 처음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면역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발병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결핵에 대해 모르는 젊은이가 많은 것도 감염을 넓히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그 전형은 회사와 학교에서의 집단 감염입니다. 기침이 멈추지 않는데 진찰하지 않고 통근이나 통학을 계속한 결과, 회사의 동료나 급우 등이 잇달아 감염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결핵은 이렇게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감염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영유아나 아이는, 발병수는 적지만 중증화하기 쉽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핵 예방을 위해
만약 결핵균에 감염되어도 몸의 저항력이 높으면 결핵균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결핵의 예방에는 우선 건강한 생활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을 제대로 취하고,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하는 등 기본적인 것으로부터 생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담배를 잘 피우는 사람은 결핵의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것이 지적되었습니다. 또 간접흡연에 의해 가족들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금연을 유의하도록 합니다. 당뇨병, 위궤양이 있거나 인공투석을 받고 있는 분은 결핵을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천식 등의 치료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하고 있는 분, 류마티스 관절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분도 발병하기 쉬운 것이 지적되었습니다. 이러한 질병 등이 있는 분은 기침이나 가래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빨리 의사와 상담받도록 합니다. 한편, 기침이나 가래의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하여 기침이나 재채기가 흩날리지 않도록 합니다. 식사 시에는 젓가락이나 접시를 사용해야 하며, 감염의 기회를 가능한 한 적게 하는 것이 전체의 예방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