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에 관하여
면역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메커니즘입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염증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악화될 위험도 늘어납니다. 예를 들면, 지카열 그 자체로 건강한 성인이 죽음에 이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기초질환이 있어 면역력이 저하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망하는 일도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도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흡기 등에 2차적인 세균 감염증을 일으키기 쉽고,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할 위험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핵심으로는 먼저 장에 있습니다. 우리가 살기 위해 필요한 음식을 소화와 흡수, 배설을 하는 것이 장입니다. 음식에는 유해한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부착되어 있을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한 유해한 것이 몸에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은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면역력의 60~70%는 장에 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입니다. 즉, 장 내 환경을 양호하게 유지함으로써 면역력의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장 내 세균의 균형을 맞추는 요구르트, 절임, 된장 등의 발효 식품과 식이 섬유, 올리고당은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균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를 먹이로 늘리는 부티르산균도 부티르산을 생성하여 장의 점막을 수복하고 면역기능을 높여줍니다. 게다가 토마토나 사과, 차 등에 포함되는 폴리페놀류도 염증을 억제하여 장 내 면역력에 도움이 됩니다. 장내 환경을 정돈할 뿐만 아니라 면역 세포 자체에 작용하는 음식도 필요합니다. 먼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세포의 주성분이 되는 것이 단백질이기 때문입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E도 세포의 면역 기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아연, 셀레늄, 구리, 망간과 같은 미네랄도 면역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합니다. 이것들은 미량 미네랄이라고 부르며,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면역력이 높아지려면 오래된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로 바꿔야 합니다. 많은 종류의 재료를 섭취하는 식사도 유의하면 면역력에 도움 됩니다.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류의 균형을 생각한다고 해도 무엇을 얼마나 먹으면 좋은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부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샐러드와 조림 등으로 비타민과 미네랄류를 보급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또, 같은 식재료를 2주 정도 계속해서 섭취해도 효과가 없었을 경우, 다른 식재료를 섭취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