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의 징후
중년이라면 한 번이나 두 번은 이명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명은 귀의 안쪽에 있는 달팽이라고 하는 청각 기관의 세포에 어떠한 이상이 일어난 것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이명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것으로 곧 치유됩니다. 그렇지만 이명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하는 피로나 스트레스 등이 숨어 있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빨리 다스렸을 경우라도 이명은 몸이 가르쳐 주는 사인이라고 받아들여 휴양을 취하고 기분 전환을 하며 생활 전반을 재검토하는 계기를 가져야 합니다. 이명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만,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난청을 수반하거나 만성화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이명의 경우, 치료해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방치하고 있으면 귀가 들리기 어려운 상태가 고정화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명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일이나 가사에 지장을 초래해, 컨디션을 파괴하는 일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명이나 난청은 50세 전후부터 일어나는 사람이 많아서, 고령이 될수록 빈도도 높아집니다. 그런데 돌발성 난청은 젊은이나 30~40대의 질환으로 볼 수도 있어 환자수가 늘고 있는 것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난청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쪽 귀가 들리기 어려워집니다. 난청 전후에 이명을 일으키는 사람이 많고, 현기증이나 메스꺼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인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설과 내이의 혈액 순환의 악화에 의한 설이 있습니다만,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발병 전에 피로를 느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감기나, 홍역, 위장염,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 등에 걸린 사람도 발병하기 쉬운 경향이 보였습니다. 피곤할 때나 이런 병이 있는 사람이 귀에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이 일어난 경우에는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듣기 어려운 증상을 방치하고 있으면 1~2개월로 고정화되어서 낫지 않게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은 노인성 난청
이명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나이에 의한 것입니다. 내이의 달팽이관에 있는 유모세포가 노화에 의해 망가져서 이명이나 난청과 같은 증상이 일어납니다. 난청을 동반하면 일반적으로 노인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노인성이라고 해도 청각 세포의 노화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40대부터는 귀의 상태를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만성 중이염에 걸린 사람도 노인성 난청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노인성 난청은 양쪽 귀에 일어나는 일이 많아서 주위에 음악이나 잡음이 있으면 상대의 목소리가 듣기 어려워집니다. 달팽이관 유모세포는 일단 부서지면 수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노인성 난청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수준이 되면 보청기가 필요합니다. 보청기를 사용할 때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에 이비인후과에서 진찰하고 소리나 말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는가, 제대로 검사해서 보청기에 대한 조언을 받으면 좋을 것입니다.
이명을 개선하는 치료법
이명에 대해서는 최근 치료나 개선 방법이 상당히 진전되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효과가 보이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이명 치료의 대표적인 것에는 음향 요법과 상담 요법이 있습니다. 음향 요법은 보청기와 같은 기구를 붙이고 작은 소리를 흘리면서 이명 소리를 신경쓰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냉장고와 에어컨의 모터 소리 등이 들려도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소리 등에 얽혀 이명의 소리를 별로 의식하지 않고 흩어지게 합니다. 상담 요법은 고민과 스트레스 등 심인성 이명을 대상으로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원인을 조사하고 정신을 다스리는 것을 도와주면서 이명을 경감하는 방법입니다. 이명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더욱 증상을 악화시키고 있는 경우에는 상담이 적합합니다. 이명은 피로나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는 것이 쉽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치료 외에도 적극적으로 휴양이나 기분전환을 하면 좋습니다.